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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 hs/Book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저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은, 과거로부터 엄청나게 축적되어온 생각이라는 잡음이 현실의 오감을 통해 느끼는 정보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생각의 잡음이 현실감각에 완전히 승리할 때, 사람들은 둔해진다. 과거의 데이터에 완전히 지배되어 새로운 현실을 전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손자를 보고도 아들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눈앞에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일 없게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이 주는 자극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우리 마은은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고병, 즉 '생각병'이다.

생각병에 걸리면, 조금씩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지하게 되고, 둔해진다. 따라서 늘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조심하면, 마음속에서 헛된 생각들을 계속 중얼거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불교에는 '팔정도'가 있다. 팔정도는 '사람이 바르게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여덟 가지 길'을 가리키는 것으로,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뉜다.




제1단계

-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다.

정사유 :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 : 바르게 말하기
정업 :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 : 바르게 생명을 유지하기


제2단계 - 집중력을 기른다.
정정진 : 마음을 정화시키기
정정 : 집중하기


제3단계 - 깨닫는다.
정녕 : 마음의 센서 닦기
정견 : 깨닫기